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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아 월례회의 훈화입니다

훈화

 

제777차 훈화 (2024.9.)

작성자 레지아 날짜 2024-09-13 21:41:52 조회수 193

(단장 : 김태완 바오로 영성지도신부님 훈화 자료 전달)

 

‘평신도’란 ‘하느님 백성’에서 유래하며 성직자와 수도자를 제외한 모든 신자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교회헌장 31항 참조) ‘사도직’이란 교회 창립 목적인 그리스도 왕국 확장, 인류 구원, 세계 성화를 위한 신비체의 모든 활동입니다.(평신도 교령 2항 참조). 그러므로 ‘평신도 사도직’이란 성직자, 수도자가 아닌 신자가 교회 창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도들의 사명을 나름대로 수행하는 직무입니다.

 

평신도의 고유한 특징은 세속적인 성격에 있습니다. 그들은 비록 세속에서 살지만, 삶의 현장인 가정과 직장과 사회에서 복음 정신으로 사도직을 수행합니다. 평신도 사도직이 존엄한 이유는 이 사도직이 교회 사명의 한 부분이며 주님께서 친히 이 사도직에 부르시기 때문입니다. (교회헌장 33항, 평신도 교령 3항 참조)

 

“평신도 사도직은 바로 그리스도인의 소명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결코 교회 안에 없을 수 없다. 현대는 그에 못지않은 평신도들의 열성을 요구한다. 오히려 오늘날의 상황은 더욱더 활발하고 광범위한 평신도 사도직을 요청하고 있다. 날로 증가하는 인구, 과학 기술의 진보, 더욱 긴밀해지는 인간관계 등은 평신도 사도직의 영역을 무한히 확장시켰다. 그 영역은 대부분 평신도들만이 다가갈 수 있다.”(평신도 교령 1항)

 

‘레지오 마리애’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꾸준히 강조되고 있는 평신도 사도직의 중요성을 잘 드러내는 사도직 단체입니다. 특히 세상 속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평신도의 특성을 활용해 복음화에 이바지하는 모습은 레지오 마리애와 같이 조직적인 사도직 단체를 통해 더욱 큰 파급효과를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레지오 단원은 그 어느 사도직 단체에 속한 평신도 보다 성모님의 모습을 본받아 예수님 곁에 머무르며 교회 정신으로 무장하고, 교회의 가르침을 지키는 모습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