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레지아 월례회의 훈화입니다

훈화

 
레지아 2025-03-17 64

(김태완 바오로 영성지도신부님) (교본 제9장 레지오 단원과 그리스도 신비체 / 3. 신비체 안에서 겪는 고통) 우리가 익숙한 세상의 방식 안에서, 또 개인의 삶 속에서 좋은 것, 유리한 것, 좋아하는 것, 편한 것을 찾습니다. 때로는 수많은 것 중에서 주류를 이루거나 중심이 되는 것에 관심을 두고 그 이외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거나 때로는 방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만 주어지지 않으며 그러한 것만 선택하여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때로는 안좋은 것, 불리한 것, 좋아하지 않는 것, 불편한 것이 다가올 때도 많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며 인간적인 시선으로 고통의 의미를 바라보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소위 ‘좋으신 하느님’, ‘...

레지아 2025-02-08 179

(김태완 바오로 영성지도신부님) (교본 제9장 레지오 단원과 그리스도 신비체) 교회의 설립목적은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나라를 온 세상으로 넓히고, 모든 사람을 구원에 참여시키며, 그들을 통하여 온 세상이 실제로 그리스도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 목적을 위한 신비체의 모든 활동을 사도직이라 합니다. 교회는 모든 지체를 통하여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 사도직을 실천합니다. 사도직 활동을 크게 구분해 보면 공동체와 단체가 있습니다.  공동체에 속하는 것과 단체에 가입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공동체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가정이나 국가가 있고 교회 공동체(교구, 본당)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동체 구성원은 나의 의지, 나의 선택과 상관없이 공...

레지아 2025-01-19 192

(김태완 바오로 영성지도신부님) (교본 제9장 레지오 단원과 그리스도 신비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하나의 지체이다. ‘레지오 단원이 사람들을 접촉할 때에는 당연히 친절해야 하나, 단지 그 정도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뵐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레지오에서는 이 점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며, 모든 단원들이 이 활동의 초자연적인 동기를 바르게 이해하고 레지오 봉사의 기초로 삼도록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레지오 조직의 기초가 되는 이 원리들은 그리스도 신비체 교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몸의 지체들이 각자의 역할이 있듯이...

레지아 2024-12-09 270

(김태완 바오로 영성지도신부님) (레지오 교본 내에서 공동구속의 의미를 지닌 부분들의 위험성) 1. 구속은 인류를 죄악으로부터 구제하여 은총 속에 하느님과 다시 일치하기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구원행위입니다. 2. 우리의 구세주는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어오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3. 구원경륜에서 성모 마리아의 역할은 하느님의 구속사업에 참여, 협력, 협조의 의미가 중요합니다. 레지오 선서문의 일부는 성령의 보편적 현존과 활동을 마리아의 역할 안으로만 한정시키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제8장 레지오 단원과 성체의 일부 내용에 대해서도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어머니에 대한 존경의 의미와 어머니께서 아드님 곁에 서...

레지아 2024-11-13 300

(단장 : 김태완 바오로 영성지도신부님 훈화 자료 전달)   (교본 제8장 레지오 단원과 성체) 4. 우리의 보화인 성체 성체성사는 성사 중의 성사이며 모든 그리스도인 생활의 중심입니다. 성체를 영하는 것은 성체를 영하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한다는 의미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눈에 빵의 형상으로 함께 하시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성체를 영함을 통해 예수님과 일치하게 되는 것이고, 그를 통해 신앙인으로서 힘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는 예수님과 하나 됨을 통해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예수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닮아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주님의 뜻에 일치하는 신앙인의 모범을 우리는 성모님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nbs...

레지아 2024-10-09 325

(김태완 바오로 영성지도신부님) (교본 제8장 레지오 단원과 성체) 레지오 단원의 성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 성화의 길에 나아가고 구원의 은총을 받기 위해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이 미사입니다. 신앙인의 삶에 있어서 중심이 되는 것이 미사성제이며 레지오 단원 각자의 성화에 있어서 중심이 되는 것도 미사성제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하느님 말씀의 식탁과 그리스도 성체의 식탁이 함께 마련되는 미사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례함으로써, 말씀을 통해 가르침을 받고 성체를 통해 영혼을 살찌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내 시선으로 미사에 참례하고, 내 시선으로 말씀을 듣고, 내 시선으로 강론도 듣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가 끊임없이 단련되어 가면서 신앙인으로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