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바오로 영성지도신부님)
(교본 제12장 레지오의 외적 목표 / 1. 실제 다루어야 할 일)
<레지오는 어떤 특별한 일을 하는데 목표를 두지 않고 단원들을 성화시키는 일을 그 으뜸가는 목적으로 삼고 있다. 단원 각자의 신심이 활동을 통해 얻게 되는 사도적 열성과 결합되어 더욱 뜨거워져서, 각자의 내면으로부터 그 거룩함을 스스로 발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레지오는 쁘레시디움이 배당하는 주간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대단히 중요한 의무로 부과하고 있다. 레지오는 현실적으로 필요한 일,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을 주간 활동으로 배당하기를 바란다.>
단원 각자의 신심이 활동을 통해 얻게 되는 사도직 열성과 결합되어 더욱 뜨거워져서, 각자의 내면으로부터 그 거룩함을 스스로 발산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는 내용을 눈여겨 보았으면 합니다.
신앙인 각자의 신심은 이 세상 사람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하고 다르다. 때로는 교회 전통 신앙에 기반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때로는 개인의 신앙 성향과 신심으로 말미암아 교회의 가르침에서 자칫 벗어날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신심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항상 근본이 튼튼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나태해지거나 게을러지지 말아야 하고 열심한 신앙으로 말미암은 유혹 또한 경계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쁘레시디움에서 배당되는 활동에 함께하고 참여하는 것이 개인 성화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본문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살아가고 하느님 사랑의 열매를 맺는 것을 기뻐하는 내 영혼의 모습이 활동을 통해 느껴져야 합니다.
활동은 보고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개인 성화를 위한 것임을 잊지 말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