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바오로 영성지도신부님)
오늘은 첫날이니 신심단체들의 초심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신심단체가 초심을 잃어버리면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에만 관심을 갖게되고 신심활동의 본질적인 부분을 놓치는 신심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성모님의 군대가 본질적으로 그리스도의 어머니 성모님을 닮는다는 것은 신앙생활의 근간이 되는 것입니다.
교본이 있다는 것은 다른 신심단체보다 조직을 유지하는 아주 중요한 밑바탕이 됩니다. 여러분이 교본을 잘 연구하고 묵상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단체를 잘 운영하는 레지오가 되기를 바랍니다.
신심활동은 개인신심으로 나아가거나 기복적인 신심으로 나아가게 될 수도 있지만 교회의 중심이 되지는 않습니다. 기복적인 신심이나 개인신심이 아니라 교회의 인준을 받고 교회의 중심이 되는 활동을 하는 단체인 만큼 여러분들이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충실한 신심활동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에 나와 있고 소공동체 정신에도 들어가 있으며 레지오의 정신에도 들어있는데 읽어보시면 평신도가 주축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주체적으로 신앙의 모습을 잘 키워가기 위해서는 모든 단원이 성모신심의 본질과 교본에 나와 있는 우리가 지켜야 할 모습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잘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이것이 결국에는 이 신심단체와 조직을 지켜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평신도가 중심이 되고, 여러분들이 성모님의 모습을 닮아가려고 하는 그런 신앙공동체가 되기를 기도드리고 도움드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